골프비수기 접어듬에 따라 거래량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와 부동산 시장 또한 3분기 실적시즌 이후 거래가 확연히 줄어든 상태라 시중 유동자금의 흐름이 어느 곳으로 움직일지 주목해 볼만 하다. 다만 회원권 시장의 낙폭이 저가권대에서부터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볼만 하며 현재 회원권 시장의 최대 이슈인 뉴서울과 88의 매각협상이 12월중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서울 근교의 중가대 회원권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년과 달리 오랜기간 동안 약세흐름을 보인 회원권 시장의 반등 또한 매도자의 가격후퇴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아 상승여부의 흐름이 조만간 갈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초고가대 회원권
부족한 거래량으로 여전히 한산한 모습이다. 매도자 역시 더 이상의 가격 조정을 허락하지 않아 매수자들 역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평베네스트는 매도와 매수물량의 유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비전힐스와 남부는 거래 없이 호가격만 주고받았으며, 렉스필드와 남촌은 가격후퇴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스트밸리만이 전 주에 이어 큰 하락세를 보였다.
고가대 회원권
신원과 지산을 중심으로 저점매수 주문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송추와 서원밸리 또한 보합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전주에 비해 매수문의가 늘어 호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반면, 가평권의 종목들은 여전히 매수주문을 받지 못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가 하락했다.
중가대 회원권
여전히 부족한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매수 입찰 보조금 납입기간이 얼마남지 않아 낙찰 포기자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반면 근교의 회원권들은 88과 뉴서울 포기자들과 그 반사이익으로 매수문의가 늘어나면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좋은 남서울과 기흥, 태광, 수원의 상승세가 눈에 띄며, 용인권의 은화삼, 레이크힐스 등은 크게 힘을 받지 못한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권의 레이크우드의 강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종목이 부족한 거래량을 보이며 약보합흐름을 이어갔다.
저가대 회원권
낙폭은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나 일부 회원권으로의 매수 쏠림현상이 지속되면서 종목별로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필로스는 활발한 매수 유입으로 상승모드를 탔으나. 한원은 매도 물량이 늘어난 모습이다. 덕평은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근교의 인기클럽은 더 이상의 가격후퇴를 허락하지 않고 있어 매수측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