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업무지역 82만2000㎡ 규모 조성
공항복합도시 활성화 등 시너지 기대
▲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 조성한 18홀 대중골프장 오렌지듄스영종 골프클럽이 오늘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오렌지듄스영종 골프클럽이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 조성한 18홀 대중골프장이 1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개장을 앞두고 3개월간 코스점검 등 시범라운딩을 거쳤다.
골프장은 인천공항 IBC-I에 운영중인 복합리조트 인천파라다이스시티 앞에서 남측해안도로를 따라 18홀(코스)이 펼쳐져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2017년 'IBC-I 대중골프장' 입찰을 진행할 때 면적은 75만5000㎡다. 하지만 측량을 거쳐 실시계획으로 최종 승인한 면적은 82만2000㎡다.
오렌지듄스영종 이용료는 주중 13만원, 주말 16만9000원, 카트이용료 10만원, 캐디피 14만원이다. 민간사업자가 대중제 골프장으로 20년간 운영한 뒤 원상복구로 반납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골프장 이용료를 낮추기 위해 입찰 당시 토지사용료(임대료)를 파격적으로 낮췄다. 대신에 ▲영종·용유주민 15% 할인 ▲환승객 그린피 50% 할인 ▲사용료(그린피) 주중 13만~18만원(주말은 주중 요금의 130%를 초과할 수 없음)의 조건을 걸었다.
오렌지듄스영종 골프장은 그린과 티잉그라운드에 양잔디 중 최고급 품종의 벤트그래스, 페어웨이에는 켄터키블루를 각각 식재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퍼블릭 골프단지 스카이72 골프장의 하늘코스 잔디와 동일한 품종이다.
국내 골프업계는 오렌지듄스영종의 연간 매출이 최고 100억원(추정치)의 중소규모 사업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대중제 골프장으로 운영되는 오렌지듄스영종 골프클럽이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 인접해 공항복합도시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렌지듄스영종 골프클럽은 지난 2017년 '인천공항 IBC-I 대중골프장' 입찰에서 10개 컨소시엄과 경쟁을 벌여 사업자가 됐다. 당시에 다수의 국내 재벌기업들이 대중골프장 입찰에 뛰어 들면서 주력 업종에서 벗어난 문어발식 사업영역 확장이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글·사진=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