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비껴간 곳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골프장이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한민국 골프장은 오히려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 해외 출국이 어려워져 골프 관광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 대한민국 골프장들의 '코로나 특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골프장들과는 달리, 골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골프장을 찾을 때마다 가벼워지는 지갑 때문이다. 지난 4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월 골프장이용료 소비자물가지수는 113.02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12.49, 올해 1월 112.81보다 상승한 수치다. 겨울철 골프장이 비성수기임을 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