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칼럼에서 타구의 방향과 힘은 임팩트 때 70%가 결정된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30%는 임팩트 이후에 결정됩니다. 스윙의 과정이 다소 불안하더라도 임팩트 이후에 몸의 균형이 꼭 유지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임팩트 이후'는 '폴로'라는 용어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임팩트 이후 피니시 단계까지의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폴로 동작을 갑자기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 어드레스부터 임팩트까지의 모든 동작이 반영돼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사진A를 보면 임팩트 직후에 오른쪽 어깨는 턱 밑으로 낮게 이동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왼쪽 어깨 부분은 스윙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게 되지요. 어깨와 함께 움직이는 양팔은 대문자 'Y'의 모습을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 왼손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그래야 클럽 페이스가 목표방향으로 똑바로 향하게 합니다. 사진B에서는 임팩트 직후 달라진 양 어깨의 방향을 볼 수 있습니다. 임팩트 때보다 목표방향으로 약간 더 회전한 모습이지요. 배꼽의 방향도 역시 양어깨보다 훨씬 더 목표쪽으로 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깨와 엉덩이가 회전하는 동작에 의해 양무릎 사이에 공간이 생깁니다. 적어도 사진B에서처럼 무릎과 무릎 사이의 공간을 볼 수 있다면 몸의 회전이 매우 우수한 골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팩트 전후의 동작은 매우 빠르게 진행돼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사진C를 보면 임팩트 이후 체중이 왼발에 실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발바닥이 땅에 완전히 밀착되고 있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임팩트 후 왼발의 앞부분이 많이 들려 체중이 왼발의 뒤꿈치에 모이게 됩니다. 그 결과 상체가 들려 스윙의 궤도가 쉽게 변형되고 볼의 방향성도 잃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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