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분야에 부쩍 힘을 쏟는 듯하던 호반그룹이 스카이밸리CC 매각을 추진하면서 시장은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스카이밸리CC는 꾸준히 매출이 증가 중인 알짜 사업장인 데다 최근 골프붐이 일어난 덕분에 실적 성장세에 더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반그룹은 잘되는 사업을 손에 쥐고 있기보다 시장에 내놓는 방향을 택했다. 골프장 호황이 고점에 가까워진 만큼 오히려 투자회수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초반에 이 골프장을 인수한 이후 약 20년 만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스카이밸리CC의 목표 매각가를 3000억원 선으로 잡아두고 있다. 이미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원매자들 가운데 그 이상을 제시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는 자산매각 형식으로 이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