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에서 피니시 동작은 스윙의 결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스윙이 완성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골프 스윙은 어드레스 자세로부터 피니시까지 약 1초7에서 2초5 사이에 끝납니다. 스윙은 빨리 끝나버리지만 완벽한 피니시 동작을 위해서는 피니시 상태로 약 4~5초 기다리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A에서는 오른쪽 어깨가 목표쪽으로 완전히 회전했습니다. 이런 완전한 어깨 회전을 위해서는 왼발이 지면에서 들리면 안됩니다. 왼발의 앞부분이 빠른 스윙에 의해 들리게 되면 장타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정확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완성된 동작에서 양 무릎은 같은 선상에서 만나게 됩니다. 사진B에서 보듯 몸의 완전한 회전이 이뤄져야 합니다. 사진B에서 특히 눈여겨볼 것은 왼팔입니다. 너무 들어올려도 너무 처져도 안되며, 클럽 샤프트와 약 90도의 각도를 이루도록 왼팔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PGA투어 선수들 중 마크 오메라는 피니시 동작에서 몸의 균형을 가장 잘 유지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메라는 사진B에서와 같이 양 무릎과 허벅지 부분에 공간을 두지 않고 밀착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동작을 취하게 되면 아무리 빠른 스윙을 한다 하더라도 균형 유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진C를 보면 몸이 곧게 세워져 있습니다. 상체가 앞 또는 뒤로 치우치지 않고, 왼쪽다리를 축으로 체중이 실려 있는 모습입니다. 스윙의 반지름 역할을 담당했던 오른팔도 약간 접히면서 자연스러운 동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일반 골퍼들은 라운딩에 들어가면 자신의 스윙을 수시로 점검하지 않고 정신없이 18홀을 도는 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스윙 동작은 어때야 한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플레이하도록 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