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제골프장 6

[정대균의 골프장 산책] 벤트그라스로 새롭게 단장한 스카이72 오션코스

2년에 9억원 투입 페어웨이 초종 전면 교체 법적 소송과 무관 최상의 컨디션 제공 의지 11년간 LPGA투어 대회 유치로 우수성 입증 4계절 중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가을골프 명소 【 영종도(인천)=정대균 골프전문기자】하늘은 더할 나위없이 파랗다. 그 위를 마치 난을 치듯 비행기들이 분주히 오르내린다. 그런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자라서일까, 억새풀과 야생화는 더욱 생기발랄하고 색깔이 곱다. 그리고 대지는 사시사철 초록의 향연이고 낙조는 발아래 바다를 뻘겋게 물들인다. 필자가 이 곳을 좋아하는 이유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을이 참 좋다. 누군가 '오면 가지마라'고 노래했던 계절이건만 이 곳에 서면 되레 내가 떠나고 싶지 않다. 공항 근처면 '에어포트'가 이름으로 더 어울릴 법한데 '스카이'란다. 이 곳의 쪽..

골프장 소식 2021.11.01

코로나 핑계로 "배째라"…볼썽 사나운 골프장들의 '배짱장사'

[라이프&골프] 요즘 골프장에 갈 때마다 화려한 클럽하우스가 머지않아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레스토랑에 사람이 거의 없고 라커룸도 예전처럼 붐비지 않는다. 클럽하우스 골프숍에서 용품을 사는 사람을 본 지도 오래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 4단계 조치로 내장객 샤워가 금지되자 이런 현상은 더욱 짙어졌다. 골프 비용을 계산하는 클럽하우스 데스크 앞에만 사람이 북적일 뿐이다. 덩그러니 건물만 화려할 뿐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이젠 찾을 수 없다. 클럽하우스 기능이 딱 미국의 퍼블릭 골프장 같다. 골프복 차림으로 내장해 바로 카트에 가서 티오프 준비를 한다. 요즘 골프장 레스토랑에서 아침이나 점심 식사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불가피한 경우에만 그치고 그나마 두 끼를..

읽을거리&News 2021.10.12

‘대중’ 외면하는 대중제 골프장

4673만명. 지난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다. 전년 대비 500만명 이상 증가했다. 2030세대 신규 골프 인구가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을 못 가는 이들이 골프장으로 유입되는 등 호황의 이유는 여럿이다. 문제는 골퍼가 늘어나는 만큼 불만도 그만큼 증가하는 데 있다. 특히 골프를 어렵사리 시작한 이들 사이에서는 요즘 골프장 비용, 그중에서도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의 잇따른 가격 인상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중제 골프장은 거액의 입회 보증금 등 자격 요건 없이 예약만 하면 누구나 칠 수 있는 골프장을 의미한다. 정부도 골프 대중화를 위해 많은 세금 혜택을 제공하며 대중제 골프장 사업을 장려해왔다. 대중제 골프장은 2000년부터 취득세 12%를 4%로, 재산세는 4%에서 0.2~0..

읽을거리&News 2021.06.25

골프장은 금요일도 휴일 요금… 카트료도 은근슬쩍 인상 ‘원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특수를 누리고 있는 골프장들이 입장료 폭등 비난을 사자 카트 이용료를 은근슬쩍 올리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평일(주중)인 금요일 오후에도 휴일(주말·공휴일)에 준하는 요금을 받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20일 제주지역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골프장이 5인승 카트 이용료를 8만원에서 9만∼10만원으로 일제히 올리고 있다. 팀당 4인뿐만 아니라 2인이나 3인이 이용할 경우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 그린피와 캐디피 인상에 비싼 카트 이용료도 골퍼들에겐 부담이 되고 있다. 국내 팀당 카트 이용료가 9만원 이상인 회원제 골프장은 75.8%, 대중제는 61.6%에 달한다. 5인승 신형 전동카트 가격은 1500만∼1800만원(중고 1100만원)이다. 카..

읽을거리&News 2021.05.20

[골프회원권 동향] 2021년 회원권시장, 유동성 논란과 전망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새해부터 폭등세를 보인 자산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동학개미’로 비유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주도적 장세가 펼쳐지는가 하면,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고 이례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규제나 진입장벽이 크지 않은 대체투자시장에는 아예, 매물이 기근현상을 보이면서 달라진 세태를 체감하게 했다. 비록, 자산버블의 우려와 코로나19로 망가진 경기가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자산시장의 상승의 원인은 역시, 초저금리 환경에서 빚어진 유동성의 힘이었다. 상대적 화폐가치 하락을 우려한 개인 자금들이 투자할 곳을 찾아 물밀듯이 밀려든 것이다. 아마도 돌발변수에 따라 등락이 있겠지만 그 힘이 어느 때보다 강..

읽을거리&News 2021.03.10

회원제골프장 부가금 폐지 업체 배불리만 되나

정부 국무회의서 체육진흥기금 재원 중 부가금 삭제 결정 요금절감 기대 반면 그린피 인상 업체만 잇속 챙길 우려도 회원제 골프장 시설 입장료에 대해 징수하는 부가금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업체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하지만 골프장 업계가 최근 요금을 인상하는 것을 감안하만 자칫 업체 배불리기만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6회 국무회의에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등 법률안 2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은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2월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에 대해 부가금을 받고 이를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국민체육진흥법 규정은 위헌이라고 결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부가금 징수제도를 폐지한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 ..

읽을거리&News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