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인허가 골프장 합치면 14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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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일대에 골프장이 대거 들어서고 있다.
안성에는 지난해 윈체스트골프장(18홀)이 개장한 데 이어 지난달 웨스트파인골프장(18홀)이 문을 열었다.
기존의 안성베네스트(27홀),신안(18홀),안성(18홀),파인크리크(18홀),레이크힐스 안성(9홀) 등과 함께 운영 중인 골프장 수가 7개로 늘어난 것.
또 내년 중 마에스트로(18홀),블랙나이트(18홀),에덴블루(27홀),스테이트월셔(27홀) 등 4개 골프장이 개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산(22홀),성림(18홀),워터폴(9홀) 등 3개 골프장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골프장이 모두 완공될 경우 안성 일대의 골프장은 지금의 2배인 총 14개로 늘어난다.
수도권에서 골프장 수로는 용인(26개),여주(17개)에 이어 3위로 떠오르게 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골프장 가운데 죽산개발이 추진 중인 에덴블루골프장은 이르면 올해 말 문을 열 것으로 보이며,천원종합개발이 짓고 있는 마에스트로골프장은 올해 말 시범라운드를 거쳐 내년 초 정식 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안성시 측은 예상했다.
또 태양시티건설이 주인인 블랙나이트골프장은 내년 4∼5월께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골프장 가운데 미산골프장은 회원제 18홀과 퍼블릭 4홀을 미리내성지 인근에 건설한다는 계획이지만,환경오염과 성지훼손 등의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추진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안성 일대에 골프장이 많이 들어서는 것은 서울에서 안성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는 골프장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8홀짜리 골프장을 지으려면 30만평 안팎의 땅이 필요하지만 수도권에서 인·허가를 받는 데 별 문제가 없으면서 그만한 크기의 부지를 사들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골프장 사업자들이 아직은 골프장을 건설할 만한 곳이 일부 남아 있는 안성 일대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의 송용권 팀장은 "안성은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인식이 있어 그동안 골프장 개발이 활발하지 못했다"면서 "용인 이천 등 인기 지역에서 골프장 부지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자 개발압력이 안성까지 밀려 내려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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