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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골프비용 더 내려야 한다”

2ProTM 2008. 5. 27. 19:23
이명박 대통령이 또 다시 골프비용에 대해 언급하며 골프장업계에 그린피 재인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골프장 그린피가 너무 비싸다. 누가 20만원이나 주고 골프 치겠나”며 골프고비용을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60달러도 비싼거며 일본에서 3박 4일동안 골프 치며 먹고 자고 해도 우리나라보다 더 싸게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세금도 완화해야 하지만 (골프장) 업계도 노력해서 골프비용을 더 낮춰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주도 비행기가 오후 9시면 끊긴다. 24시간 비행기를 띄우면 관광객이 굉장히 늘어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빌 게이츠를 만나 얘기를 나누는 가운데 빌 게이츠 회장이 운동은 테니스를 좋아한다기에 나도 테니스 좋아한다고 하니까 참 좋아하더라. 그리고 빌 게이츠 회장도 골프를 좋아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반면 운동은 제대로 안 된다고 말했는데 이는 기업가적인 발언으로 내 생각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골프는 운동이 안 된다”며 “나는 골프를 칠 때 카트를 안타고 거의 걸어 다닌다. 그런데 슬슬 걷는 것이어서, 오락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들의 골프와 관련한 질문에서 이 대통령은 “골프를 해도 ‘된다, 안 된다’를 일률적으로 대통령이 지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수준에선 벗어났다”며 공무원들의 자율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기자들의 “요즘 공무원들이 골프를 하지 않아 지방 골프장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는 물음에 “공무원이 골프장에 안 가서 골프장 경영이 흔들린다면 그건 그 골프장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