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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거리 퍼팅-그립은 '70%'로 잡고 백스윙땐 어깨 약간만 회전

2ProTM 2009. 4. 27. 17:47
좋은 스코어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3퍼트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3퍼트는 버디 기회도 보기로 만들어 버리니 심리적으로도 아주 나쁜 영향을 줍니다.

통계에 따르면 15야드 전후 거리에서 3퍼트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아마추어들의 경우엔 긴 거리에서 많이 발생하지요. 긴 거리의 퍼팅은 양팔과 어깨의 움직임을 이용하고 백스윙을 크게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사진 A는 15야드 거리에서 퍼팅하는 모습인데 순수한 시계추 원리를 이용하는 짧은 거리의 퍼팅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위로부터 A/B/C]

긴 거리에서 퍼팅할 때는 백스윙시 퍼터 헤드가 목표 선상에서 약간 안쪽으로 이동하게 되지요. 자연스럽게 헤드의 움직임을 안쪽으로 가져가기 위해 양어깨가 시계방향으로 함께 회전해야 합니다.

사진 A에서 보듯 왼쪽 어깨가 보일 정도로 약간의 어깨 회전이 있어야 합니다.

긴 거리에서 퍼팅할 때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백스윙의 실수는 의식적으로 퍼터를 목표 선상보다 과장해 당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동작은 임팩트시 클럽 페이스를 볼과 직각으로 만나게 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다운스윙시 자신의 양어깨가 목표쪽을 향해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게 되면 퍼터의 페이스가 볼과 직각으로 만나게 됩니다.

사진 B에서 퍼터 헤드는 목표 선상보다 약간 안쪽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하체의 움직임이 전혀 없음을 볼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긴 거리에서 퍼팅할 때는 그립의 강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진 C를 보면 단순히 그립을 잡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 그립에는 골퍼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강도의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주 가벼운 느낌을 1로 하고 매우 강한 느낌을 10이라고 할 때 긴 거리의 퍼팅 그립은 7전후의 느낌이 드는 강도로 잡아야 합니다.

긴 거리의 퍼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공을 홀컵 근처에만 갖다 놓겠다는 생각을 갖는 게 좋습니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근육이 굳어져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