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타이거 우즈 앞에 고개든 `탱크` 최경주 | |||||||||
25일 뷰익 인비테이셔널 동시 출전 | |||||||||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ㆍ7568야드)와 북코스(파72ㆍ6874야드)에서 열리는 뷰익 인비테이셔널이 우즈가 올 시즌 처음 출격하는 무대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에는 우즈와 한판 대결을 단단히 벼르고 있는 선수가 있다. 다름 아닌 소니오픈 우승으로 상금순위 2위, 페덱스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탱크`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다. 우즈가 없으면 늘 반쪽 대회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이번에 우즈를 상대로 멋진 승부를 펼칠 각오를 보이고 있다. 최경주가 우즈와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 이래 넉 달 만이다. 3년째 시즌 개막전이 되고 있는 뷰익 인비테이셔널은 우즈에게는 텃밭과 같은 무대. 2005년부터 거둔 3연패를 포함해 무려 다섯 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했다. 반면 최경주는 지금까지 일곱 번 출전해 세 차례 컷오프됐고 2002년 공동 18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성적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지만 우즈는 더 이상 최경주에게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이미 지난해 두 번이나 우즈가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해 있다. 부진할 때면 늘 괴롭혔던 퍼팅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게 무엇보다 최경주의 선전을 기대하게 한다. 이번 대회에는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 세계 랭킹 4위 짐 퓨릭(미국), 강호 비제이 싱(피지) 등 만만치 않은 고수가 대거 참가해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최경주를 필두로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 박진(31) 등 `코리언 브러더스` 6명이 모두 출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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