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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원권거래소를 찾는 골프마니아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있다.목 좋은 골프장의 회원권을 사두면 이용료도 싸고 재산도 불릴 수 있어 '꿩먹고 알먹기'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 몇 년간 회원권 값이 너무올라 자칫 상투를 잡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갖게 된다.
실제 몇 년 새 골프장이 급증한 제주도나 영.호남 등 지방 골프장들은 '분양'과 '영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심지어 회원제 골프장으로 승인을 받은 일부 골프장은 퍼블릭으로 전환하기까지 했다.이런 상황이 수도권으로도 확산되리라는 우려가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과연 그럴까.현재 수도권 골프장은 턱없이 부족하다.수도권에 건설 중이거나 건설을 추진 중인 골프장은 60여곳으로 추산된다.전문가들은 60여개 골프장이 모두 들어서면 부킹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이들 골프장이 완공되려면 최소 5년이 소요된다.
그렇다고 수도권 골프장이 무작정 오를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골프장의 가치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예약이 원활하고 접근성이 뛰어나야 한다.이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재테크란 말이 성립된다.아예 투자만 원한다면 멀리 떨어져 있는 골프장 가운데 도로 신설 등으로 향후 접근성이 좋아질 수 있는 곳을 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저평가된 골프장 가운데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는 곳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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