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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가 뽑은 명품은?

2ProTM 2008. 1. 24. 18:59
매일경제 계속 압도적 선두
선호도 2위 신문의 3배 넘어
한국CEO 갤럭시 입고 금강구두 신어

우리나라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도 가장 선호하는 경제지로 명품신문 매일경제를 압도적인 1위로 꼽았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이 국내 5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한 달간 `2007 CEO 명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매일경제신문은 지난해보다 7.71%포인트 상승한 72.31%로 2위와 50%포인트 격차를 내며 4년 연속 1위 경제지로 선정됐다.

종합지 부문은 조선일보(56.15%) 중앙일보(23.85%) 동아일보(7.69%) 순, 스포츠신문은 스포츠조선(49.47%) 스포츠서울(34.74%) 스포츠투데이(11.58%) 순으로 나타났다. TV뉴스는 KBS 9시뉴스(43.33%) MBC 뉴스데스크(35.83%) SBS 8시뉴스(12.50%) YTN(8.33%) 순이었다.

500대 기업 CEO들은 또 올해의 책으로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56.07%)를 1위로 꼽았고 `힘의 이동`(매경출판)과 `미래의 물결`(위즈덤하우스)은 공동 2위(17.76%)를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승용차로는 6년 연속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를 꼽았고 체어맨(11.29%) 그랜저(6.45%) 오피러스와 SM7(각각 4.03%)이 그 뒤를 이었다.

TV는 삼성 파브(55.93%)가 6년 연속 CEO 명품으로 선정됐다. 2위인 LG전자 엑스캔버스(36.44%)와의 격차는 19.49%다.

`한국 500대 기업 CEO는 갤럭시를 입고 에쿠스로 출근해 매일경제신문을 본 뒤 삼성노트북으로 업무를 본다. 퇴근길에는 회사 근처 바에서 발렌타인으로 목을 축이고 계산은 현대카드로 한다.

월간 현대경영이 `2007 CEO 명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처럼 CEO 일상을 추론해볼 수 있다.

또 500대 기업 CEO들은 삼성의 `it SENS` 노트북과 SK텔레콤 휴대폰을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카메라는 캐논(41.03%) 니콘(23.08%) 삼성(17.95%) 소니(13.68%)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장구두 부문에서는 총 76명(67.86%)의 CEO가 3년 연속 금강제화 구두를 애용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새롭게 CEO 명품 순위 1위에 오른 브랜드들도 적지 않다. 남성정장 부문에서 갤럭시는 지난해 1위였던 닥스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또 소주는 올해 처음으로 처음처럼(55.93%)이 진로 참이슬(43.22%)을 제쳤다.

백화점은 근소한 차이(신세계 32.03%, 현대 31.25%)지만 신세계백화점(32.03%)이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롯데는 현대백화점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카드부문에서는 현대 블랙카드의 선전으로 현대카드(22.14%)가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1위였던 BC카드는 19.08%로 2위, 엘지카드와 합병한 신한카드가 3위로 올라선 것이 특징이다.

또 호텔부문에서는 신라가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탈환해 명예를 회복했다.

아파트는 삼성래미안이 3년 연속 CEO 명품 아파트(26.89%)로 선정됐고, 최근 신규 론칭한 현대 힐스테이트가 2위(18.49%), GS자이(13.45%)가 3위를 차지했다.

병원은 올해 삼성암센터를 완공하고 CEO를 위한 프리미엄 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42.28%)이 1위에 올랐고 서울아산병원(25.20%), 서울대병원(13.01%)이 그 뒤를 이었다.

은행은 국민은행(29.23%) 신한은행(23.08%) 우리은행(20.00%) 순으로 응답했고, 증권사는 삼성증권(23.20%) 미래에셋증권(22.40%)을 각각 1, 2위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