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C.C 기준시가 19.9억원, 실가 20.4억원
가평베네스트, 기준시가 17.1억…실가 16.4억 '역전(?)'
기준시가 하위 골프회원권, 실거래가는 '쑥쑥'
31일 국세청이 발표한 2008년 8월1일 기준 골프회원권 기준시가에 따르면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직전고시(2008년 2월1일)대비 전국 평균 3.9%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지난 7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180개 373개 회원권 기준시가를 산출했다. 시가반영률은 90%. 이 가운데 기준시가 5억원 이상 회원권에 대해서는 95%의 시가반영률을 적용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그 동안 골프회원권 시장의 가격하락세가 이어져 왔다는 점이 이번 기준시가 고시결과(전국 평균 3.9%하락)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모든 '황제 회원권'들의 기준시가가 상승한 것은 아니다 일부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일부는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원권 시장의 침체여파로 기준시가에 비해 실거래가액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
□ 황제회원권, 끝 모를(?) 가격상승=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황제회원권들은 8개(남부, 가평베네스트, 남촌, 이스트밸리, 레이크사이드, 화산, 렉스필드, 비젼힐스).
이 가운데 남부C.C 회원권 기준시가(일반회원권 기준)는 무려 19억9500만원이다. 직전고시 대비 16.5%, 2억8300만원이 상승했다. 실제거래가격은 20억원을 뛰어 넘는다. 7월31일 현재 남부의 회원권은 20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이크사이드와 화산은 직전고시 대비 각각 21.1%(2억2300만원), 23.5%(2억1150만원)상승한 12억7950만원, 11억1150만원이었다. 그러나 31일 현재 실제거래가액은 12억5000만원, 10억8000만원으로 기준시가보다 낮았다.
남촌의 경우도 직전고시 대비 15.2%(2억1550만원)상승한 16억3100만원의 기준시가를 보였지만 현재 실거래가는 16억1000만원으로 기준시가에 비해 낮다.
이스트밸리와 렉스필드는 직전고시에 비해 오히려 기준시가도 떨어지고 실제가격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케이스. 각각 직전고시 대비 0.8%(1억2000만원), 3.9%(4500만원)하락, 기준시가는 14억8200만원, 10억9500만원이었다.
실제거래 가격도 31일 현재 13억8000만원, 10억7000만원으로 기준시가에 비해 낮다.
눈에 띄는 것은 기준시가 상위 2위에 랭크된 가평베네스트. 가평베네스트 회원권은 직전고시 대비 기준시가 조정이 없었다. 17억1950만원을 그대로 유지, 보합세를 보인 것.
회원권 거래시장에서의 가평베네스트 회원권 가격은 31일 현재 16억4000만원. 18억600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15일 이후 가격이 2억원 이상 급락했다. 이는 모기업 회장인 이건희 前삼성회장의 선고공판 등의 영향인 것으로 회원권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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