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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골프장 분양 러시, 안정성 먼저 따져라

2ProTM 2011. 4. 12. 18:34

골프회원권 분양은 골프장 운영업체 입장에서는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결론짓는 가장 중차대한 문제다. 골프회원권의 분양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하면 더 이상 공사를 진척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조달하기도 쉽지 않은 문제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골프회원권시장에 분양 상품이 나오면 바로 마감되는 순조로운 절차를 거쳐왔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확산은 자산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졌고, 부동산시장 침체, 골프회원권 시장가격 하락, 금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축소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때부터 회원권 분양시장도 어려운 현실에 당면하게 됐다.

2010년은 그전 해의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된 국면을 맞은 해였다. 그동안 적체돼 왔던 분양 상품이 일시에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신문에는 하루에 4~5곳 이상의 회원권 분양 광고가 실리기 시작했다. 문자 메시지를 통한 홍보도 이어지면서 넘쳐 나는 회원권 분양 정보는 오히려 각 분양 상품 간의 변별력을 떨어뜨리고, 골퍼들 또한 분양 상품의 매력을 놓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만들었다. 신생 골프장들이 경쟁하듯 우수한 회원 특전을 내놓고 있는 요즘, 고객 입장에서 좋은 분양 상품을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

◆우수한 회원 특전 제공하는 소수 분양에 주목

비슷한 시기에 많은 분양 상품이 출시되면서 분양시장이 잠시 침체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회원권 분양 상품이야말로 상당히 매력적인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분양 상품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회원권과 달리 프리미엄이 없다. 분양금은 통상 5년의 예치기간을 거쳐 분양자에게 다시 돌려지기 때문이다. 최근에 출시되는 분양 상품들은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우수한 회원 특전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뛰어난 코스설계가의 역량이 묻어나는 수준급 코스 레이아웃은 덤이다. 시공업체는 통상적으로 대기업을 선정해 골프장 시공도 보증하고 있다.

한 예로 많은 골퍼들이 접해보진 못했지만 '남 화산 북 일동'이라 불리는 강북의 명문 일동레이크골프클럽을 들 수 있다. 일동레이크는 모기업이 농심그룹 계열사인 농심개발로 회원 및 회원권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삼성의 안양베네스트나 현대차의 해비치와 같이 시중에서 양도양수가 되지 않는다. 단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회원이 원하면 2년 뒤 입회금 반환 또는 연장이 모두 가능하다.

2002년 계열사 및 관계사에서 취득 후 남은 소수 계좌를 시중에서 분양했고 더 이상은 수요자가 있어도 입회가 불가능한 전형적인 프라이빗 골프장이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로 몇곳의 업체가 반환을 신청하면서 그때 반환된 소수 계좌를 현재 재분양 중이다.

경기도 광주의 명문 골프클럽인 남촌은 충청지역에 계열 골프장 동촌을 건설하고 있다. 동촌은 분양시장에서 남촌과의 연계 혜택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분양 상품으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혜택 비해 낮은 분양가라면 안정성 여부 따져봐야

최근 경춘라인의 신규 골프장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경춘라인은 한층 개선된 접근성을 강점으로 많은 신규 골프장들이 개장을 앞두고 분양 중이다. 그중에서도 클럽모우의 경우 낮은 분양가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해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품이다.

이밖에도 경기도 안성의 마에스트로는 근접성과 원활한 예약, 빼어난 코스 레이아웃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로 마지막 차수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분양 상품은 무엇보다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아무리 우수한 특전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골프장이 안정적으로 완공돼야 하기 때문이다. 운영사의 신뢰도 또한 필수 요소다. 아직 완공된 골프장이 아닌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운영사인지 확인해야 미래의 골프장과 회원 특전을 실제로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코스 설계와 접근성, 회원 특전을 고려해야 선택에 실수가 없다.

분양시장이 어려운 만큼 혜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진행되는 상품이 출시되므로 신중히 알아보면 자신에게 맞는 우수한 이점을 보유한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본인과 지인들 간의 상황을 고려해 선정한다면 건강과 비즈니스 그리고 윤택한 삶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