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골프장 9

“무늬만 대중골프장, 통제방안 마련해야”

[임윤희의 골프인]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제한되고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골프업계가 호황이다. 수요가 늘면서 골프장 이용료 역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비싼 요금으로 인해 골프 대중화라는 말은 더욱 멀어진 듯하다. 오히려 귀족스포츠로 회귀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정부가 대중골프장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만큼, 대중골프장 이용료를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 소장이 1999년 설립한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국내 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조사, 국내외 레저업체들을 위한 사업타당성 분석, 경영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곳이다. 2000년부터 그가 발행하고 있는 는 레저업계의 필수 서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단법인..

읽을거리&News 2021.10.15

코로나 핑계로 "배째라"…볼썽 사나운 골프장들의 '배짱장사'

[라이프&골프] 요즘 골프장에 갈 때마다 화려한 클럽하우스가 머지않아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레스토랑에 사람이 거의 없고 라커룸도 예전처럼 붐비지 않는다. 클럽하우스 골프숍에서 용품을 사는 사람을 본 지도 오래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 4단계 조치로 내장객 샤워가 금지되자 이런 현상은 더욱 짙어졌다. 골프 비용을 계산하는 클럽하우스 데스크 앞에만 사람이 북적일 뿐이다. 덩그러니 건물만 화려할 뿐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이젠 찾을 수 없다. 클럽하우스 기능이 딱 미국의 퍼블릭 골프장 같다. 골프복 차림으로 내장해 바로 카트에 가서 티오프 준비를 한다. 요즘 골프장 레스토랑에서 아침이나 점심 식사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불가피한 경우에만 그치고 그나마 두 끼를..

읽을거리&News 2021.10.12

[남화영의 골프장 인문학] 노준택의 베어크리크 춘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개장한 지 오래지 않았지만 골퍼들 사이에 입소문이 오르내리는 골프장이 강원도 춘천에 있는 베어크리크 춘천(파72 7206야드)이다. 2019년 9월27일 개장해 만 2년을 앞둔 베어크리크 춘천은 18홀 퍼블릭이다. 최고급 양 잔디인 벤트그라스가 그린 뿐만 아니라 페어웨이까지 모두 심어졌고 러프는 캔터키블루그라스다. 설계가는 경기도 포천의 베어크리크 포천의 크리크 코스를 성공적으로 리노베이션한 노준택 로가이엔지 대표다. 골프장 오너는 노 대표가 크리크 코스를 업그레이드 시킨 점에 반해 자매 코스 설계를 맡긴 듯하다. 그는 영종도의 암반지대에 앉혀진 스카이72 하늘 코스를 시작으로 크리크 코스를 리노베이션 했고, 경기도 이천의 27홀 고급 퍼블릭 마이다스이천 등의 고품격 ..

읽을거리&News 2021.08.06

‘대중’ 외면하는 대중제 골프장

4673만명. 지난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다. 전년 대비 500만명 이상 증가했다. 2030세대 신규 골프 인구가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을 못 가는 이들이 골프장으로 유입되는 등 호황의 이유는 여럿이다. 문제는 골퍼가 늘어나는 만큼 불만도 그만큼 증가하는 데 있다. 특히 골프를 어렵사리 시작한 이들 사이에서는 요즘 골프장 비용, 그중에서도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의 잇따른 가격 인상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중제 골프장은 거액의 입회 보증금 등 자격 요건 없이 예약만 하면 누구나 칠 수 있는 골프장을 의미한다. 정부도 골프 대중화를 위해 많은 세금 혜택을 제공하며 대중제 골프장 사업을 장려해왔다. 대중제 골프장은 2000년부터 취득세 12%를 4%로, 재산세는 4%에서 0.2~0..

읽을거리&News 2021.06.25

골프장은 금요일도 휴일 요금… 카트료도 은근슬쩍 인상 ‘원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특수를 누리고 있는 골프장들이 입장료 폭등 비난을 사자 카트 이용료를 은근슬쩍 올리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평일(주중)인 금요일 오후에도 휴일(주말·공휴일)에 준하는 요금을 받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20일 제주지역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골프장이 5인승 카트 이용료를 8만원에서 9만∼10만원으로 일제히 올리고 있다. 팀당 4인뿐만 아니라 2인이나 3인이 이용할 경우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 그린피와 캐디피 인상에 비싼 카트 이용료도 골퍼들에겐 부담이 되고 있다. 국내 팀당 카트 이용료가 9만원 이상인 회원제 골프장은 75.8%, 대중제는 61.6%에 달한다. 5인승 신형 전동카트 가격은 1500만∼1800만원(중고 1100만원)이다. 카..

읽을거리&News 2021.05.20

[골프회원권 동향] 2021년 회원권시장, 유동성 논란과 전망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새해부터 폭등세를 보인 자산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동학개미’로 비유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주도적 장세가 펼쳐지는가 하면,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고 이례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규제나 진입장벽이 크지 않은 대체투자시장에는 아예, 매물이 기근현상을 보이면서 달라진 세태를 체감하게 했다. 비록, 자산버블의 우려와 코로나19로 망가진 경기가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자산시장의 상승의 원인은 역시, 초저금리 환경에서 빚어진 유동성의 힘이었다. 상대적 화폐가치 하락을 우려한 개인 자금들이 투자할 곳을 찾아 물밀듯이 밀려든 것이다. 아마도 돌발변수에 따라 등락이 있겠지만 그 힘이 어느 때보다 강..

읽을거리&News 2021.03.10

[안용태 골프평론] 문체부는 골프장 회원 개념부터 확 바꿔라

대한민국 골프장의 회원과 회원권 제도는 세계적인 흐름과는 상당히 어긋나 있어 이 시점에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제대로 된 분석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총론으로써 현재의 회원권에는 권리 의무가 있으되 없는 것과 같다는 것이 문제다. 회원들 돈으로 골프장이 건설 되었지만 주 채권자인 회원 권리는 부킹권과 그린피 혜택밖에 없어 법규 보강이 필요하다. 현행 골프장 회원 자격은 보험 회사 계약자 신분과 같다. 즉 계약자 돈으로 보험회사가 운영되는 것 보다 회원의 입회금으로 골프장 토지비와 공사비까지 충당 하는 것이 훨씬 더 무게감이 크다. 보험회사 경우는 기재부에서 ‘자산운용준칙’등을 만들어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으나 문화체육관광부는 골프장 회원에 대한 관리가 없으니 ..

읽을거리&News 2021.03.10

회원제골프장 부가금 폐지 업체 배불리만 되나

정부 국무회의서 체육진흥기금 재원 중 부가금 삭제 결정 요금절감 기대 반면 그린피 인상 업체만 잇속 챙길 우려도 회원제 골프장 시설 입장료에 대해 징수하는 부가금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업체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하지만 골프장 업계가 최근 요금을 인상하는 것을 감안하만 자칫 업체 배불리기만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6회 국무회의에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등 법률안 2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은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2월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에 대해 부가금을 받고 이를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국민체육진흥법 규정은 위헌이라고 결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부가금 징수제도를 폐지한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 ..

읽을거리&News 2020.11.11

회원제골프장 부과 개별소비세… 법원, 위헌법률심판 제청 주목

[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기자]의정부지법 행정부(김동하 부장판사)는 파주지역 회원제 S골프장이 파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개별소비세 등 경정거부처분 취소 소송과 관련, 개별소비세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다고 27일 밝혔다. 법원이 수도권지역 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헌..

읽을거리&News 2011.01.28